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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 소비기한 정의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표시제 정의

대형마트 할인코너에서 저렴하다는 이유로 장바구니에 듬뿍 담아 맛있게 요리를 해 먹어야지 했던 경험들 있으실까요? 그런 마음으로 샀다가 냉장고에 그냥 놔둔 채 유통기한 지난 날짜를 보고 요리를 할까 말까 경험해 본 기억들도 있으신가요? 지금까지 식품에 적힌 날짜는 식품 생산 날짜와 유통기한 날짜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 1월로 유통기한 표시제에서 소비기한 표시제로 본격 시행된다는 정책을 접했는데요. 38년 만에 변경되는 소비기한 표시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식품을 고르고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소비기한 표시제의 의미

식품에 표기되는 '유통기한'이 '소비기한'으로 변경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1985년에 도입 후 지금까지 이어온 유통기한 표시제에서 38년만의 변화입니다. 유통기한이라 함은 제조, 유통사가 식품을 제조하고 포장한 후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반면 새롭게 도입된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에 표시된 보관 방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합니다. 유통기한이 제조 회사의 입장에서 말했다면 소비기한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소비기한은 통상 유통기한보다 20~50% 정도 더 길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런 변화가 가능했을까?

그동안 유통기한은 표기일 이후로도 일정기간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음에도 대부분의 저같은 소비자들은 식품 폐기 시점으로 유통기한을 인식했었습니다. 그래서 과도한 식품폐기 손실 비용을 발생시킨다고 지적이 많았습니다. 실제로 식품안전정보원 자료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버려지는 식품 폐기량은 연간 548톤 (t) 정도로 그 처리 비용도 매년 1조 9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소비기한이 도입되면 소비자는 연간 8650억 원, 기업은 연간 260억 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비기한 표시제 시작시기

2022년 8월 법령이 개정되면서 소비기한 표시제가 도입되었지만 식약처는 업체와 소비자의 혼란을 고려해서 2023년 1년 동안은 계도기간을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는 이미 '유통기한' 단어가 찍혀 생산된 제품의 폐기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 다만 우유의 경우 냉장이 철저히 지켜지지 않으면 변질될 수 있다는 업체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2031년까지 유예기간을 갖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계도기간 외에도 포장지에 '유통기한'을 찍는 어떤 공장 스탬프의 교체 비용만도 200만 원 정도가 든다 하니 업체의 금전적 부담에 대한 우려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금전적 문제 이외에도 제품 판매기간이 길어지면 그만큼 변질 가능성도 커지고 이에 따른 소비자 민원도 많아질 것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을 나타나 계도기간 후의 상황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소비기한 표시
2023.3.14일 집 앞 마트에서 사 온 콩나물입니다. 아직까지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날짜만 있습니다.

소비기한 설정 품목을 알려드립니다.

소비기한 설정 품목

지금까지 시행되어 왔던 유통기한 표시제에 비해 확실히 소비기한 표시제의 참고값이 훨씬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비자 측면에서도 길어진 소비기한으로 잔뜩 사 놓은 후의 망설임을 없앨 수 있으니 편안하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과 유통기한이 지나면 무조건 버려야겠다는 인식에서 음식물 폐기물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여전히 문제점이 있는 소비기한 표시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시작된 소비기한제 표시제는 올해 2023년은 계도기간으로 현재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유통기한 표시가 더 많아 소비자들의 혼란도 우려 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기존 유통기한 표시제에 비해 재고나 반품 관리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긍정적인 부분도 있으나 소비기한은 업체가 자체적으로 설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어려움도 발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기한에 대한 정보전달과 홍보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2022년도 후반부터 많은 자료들을 보여주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기한 표시제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위해 정부 차원의 보다 더 활발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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