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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거'  열풍 중심에 선 아스파탐으로 연일 뜨거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발암물질의 원인이 된다? 안된다?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섭취허용량(ADI)만 지키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과연 어떤 기준으로 결정이 났는지 그리고 정말 괜찮은 건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파탐의 진실 

 

최근 발암물질의 가능성으로 논란이 된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의 영향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아스파탐은 당도가 아주 높은(자당의 180 ~ 200배) 합성 감미료로 폴리올(당알코올)과는 달리 칼로리가 전혀 없습니다. 아스파탐은 모든 감미료 중에서 가장 일반 설탕에 가깝기 때문에, 많은 종류의 저열량 식품에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아스파탐 같은 감미료는 설탕의 200배 이상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0.1% 수준의 극소량만으로도 비슷한 단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스파탐의 1일 섭취 허용량은 얼마? 

 

실제로 아스파탐 섭취량은 하루에 제로슈거 음료 수십 캔을 마셔야 1일 섭취허용량에 도달합니다.  1일 섭취허용량인 몸무게 1㎏당 40㎎을 기준으로 체중이 60㎏인 성인이라면, 하루 최대 2400㎎까지 섭취해도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습니다. 이는 아스파탐이 들어간 제로콜라(250㎖) 55캔, 막걸리(750㎖) 33병에 각각 해당하는 양이므로 이렇게 하루에 드시는 분은 없으니 사실상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결론은 내렸지요. 

 

  국제암연구소 (IARC) 발암물질 기준 

 

발암물질 가능성에 대한 영향도 국제암연구소에서 보여준 다음 표를 기준을으로 볼 때 아스파탐은 2B군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2B군의 경우  발암물질 가능성이 인체 근거가 제한적이고 동물실험 근거도 불충분에 해당하는 그룹에 속합니다. 여기에는 아스파탐 외에도 채소 절임(김치), 내연기관 배출 연기, 휴대용 전자기기 전자파 등을 포함해 300여 종에 달합니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김치, 알로에 등이  여기에 해당되므로 우선 아스파탐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은 일단락 지어질 것 같습니다.

 

 대체 감미료에 대한 끝없는 논란은 계속되지 않을까?

 

이번 아스파탐 사태로 지금까지 유행처럼 번지던 '제로슈거(무설탕)'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또한 아스파탐 대체 감미료에 대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앞으로의 인공감미료에 대한 관심도가 어떻게 될지가 관건일 듯합니다. WHO는 앞서 지난 5월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비당류 감미료가 체중조절에 장기적으로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당뇨병이나 심장병 위험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대한당뇨병학회도 최근 아스파탐 논란과 관련해 "인공 감미료의 고용량 또는 장기적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비영양 감미료 사용에 대한 의견서'를 발표했다고 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아스파탐 논란은 다소 누그러지겠지만 추후 대체 감미료에 대해 소비자들이 얼마나 예민하게 반응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아스파탐을 대체한 인공감미료 역시 안전성 논란은 언제든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천연감미료 시장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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